챕터 593

리스는 예고 없이 녹티스 도미니아로 돌아왔다.

성문을 통과하는 호위대도 없었다. 공식적인 환영 행사도 없었다.

그저 도착이었다.

낯익은 땅을 가로지르는 조용한 마차, 그리고 마치 언제나 그녀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앞에 우뚝 솟아오르는 성.

성 안에서는—

이미 그녀 없이 일상이 재개되어 있었다.

그녀는 평소의 걸음걸이로 복도를 걸었다. 차분하고, 절도 있게. 돌바닥 위로 발소리가 고르게 울렸다.

서두름도 없었다.

망설임도 없었다.

그저—

귀환이었다.

목소리가 먼저 들려왔다. 그녀가 그들에게 닿기 전에.

"……아니,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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